반려묘는 일생 동안 행동, 신체, 영양 요건에서 많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. 어린 반려묘는 생후 첫 몇달은 매우 중요합니다. 이 시기에 세상에 대해 배우고 건강한 성묘로 자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.
어린 반려묘의 생후 첫 주
태어나자마자 젖을 먹기 시작합니다. 생후 3일이면 각 어린 반려묘마다 좋아하는 젖꼭지가 생기며, 모유를 먹을 때마다 이 젖꼭지를 뭅니다. 면역 발달에 도움이 되는 물질인 초유를 이때 섭취하기 때문에 처음 며칠 동안 젖을 먹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.
5일이 지나면 눈을 뜨게 되며, 약 일주일이 지나면 탯줄이 떨어집니다. 매일 체중이 10g-30g씩 늘기 시작하므로 체중을 매일 측정하고 어미가 수유를 거부할 경우를 대비하여 어미의 행동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.
어린 반려묘의 생후 2주
이 시기가 되면 일어서려고 하며 신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하루의 90%는 잠을 자면서 보냅니다. 젖니가 나오기 시작하며(26개) 약 5-7개월 후 영구치가 나면서 빠집니다.
어린 반려묘의 생후 4주
활발하게 놀고 이리저리 다니며 형제 자매들과 사회화를 시작합니다. 어미가 먹는 사료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모유 급여에서 좀 더 적합한 영양으로 전환이 필요합니다. 식단 전환은 서서히 진행해야 합니다. 잘 씹고 소화하기 쉽도록 따뜻한 물이나 우유에 사료를 섞어 줍니다.
어린 반려묘의 생후 8주
2개월이 지나면 모유를 중단하고 사료를 먹습니다. 적합한 질감과 크기, 영양 균형이 잘 잡힌 고열량 사료를 급여하고 소화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단계별로 바꿔주어야 합니다. 이 시점에 백신 접종에 대해 수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.
어린 반려묘의 생후 12주
이 시기엔 매우 빠르게 성장합니다. 생후 4-5개월 시기에는 필요로 하는 에너지량이 감소하지만 높은 체중 증가(매주 100g씩 성장)를 보이기 때문에 여전히 성묘보다 3배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. 하루에 13~16시간 수면하는 성묘의 수면 패턴에 가까워지고 행동은 완전히 사회화되어 다른 어린 반려묘와 보호자와도 잘 놀 수 있습니다.
생후 12~15개월이 되면 성묘가 되고 몸집은 거의 다 성장하게 됩니다. 반려묘 생후 다양한 초기 단계와 필요한 지식에 대해 알고 있으면 어린 반려묘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묘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